현대차, 2월 35만9천982대 판매...전년비 5.5% 감소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6천859대, 해외 31만3천123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35만9천98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8.8%, 해외판매는 5.0% 줄어든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2월 국내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8% 감소한 4만6천859대를 판매했습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총 7천306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쏘나타하이브리드는 이 중 1천154대가 판매,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가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어 아반떼 6천717대, 그랜저 6천369대(하이브리드 모델 744대 포함), 제네시스 2천402대, 엑센트 1천340대, 아슬란 1천54대, 에쿠스 55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천402대로 지난해보다 2.6% 줄었습니다.
SUV는 싼타페 4천892대, 투싼ix 1천751대, 맥스크루즈 694대, 베라크루즈 273대 등 지난해보다 29.3% 감소한 7천610대를 기록했습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3.5% 감소한 1만606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1.4% 줄어든 2천241대가 판매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생산이 줄며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올해 내수시장에서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2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8만5,805대, 해외공장판매 22만7,31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어든 31만3,123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공장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12.6% 감소했으며, 해외공장판매도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1.7% 줄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