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9.1%의 지지를 얻어 계속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지난 2월 28일 실시간 공개조사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위를 기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김무성·김문수·문재인·박원순·안철수·오세훈(성명순) 여섯 사람 중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표가 29.1%의 지지를 얻어 17.5%의 김무성 대표와 15.7%를 얻은 박원순 시장을 각각 11.6%p, 13.4%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뒤를 이어 안철수 의원 9.9%,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7.0%, 오세훈 전 서울시장 6.4%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4%).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조사와 비교해 문재인 1.0%p, 김무성 0.5%p, 안철수 0.7%p씩 각각 상승한 반면, 박원순 ▽2.2%p, 김문수 1.1%p, 오세훈 1.3%p 소폭 하락했다.
문재인 대표는 남성(34.5%), 여성(23.8%), 19/20대(33.6%), 30대(43.1%), 40대(35.9%), 서울(24.9%), 경기/인천(34.0%), 충청(25.7%), 호남(35.7%), 대구/경북(24.7%), 부산/울산/경남(27.6%), 김무성 대표는 50대(26.2%)와 60대(33.9%), 박원순 시장은 강원/제주(24.9%)에서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43.4%) > 김문수(13.5%) > 오세훈(12.1%)` 순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58.3%) > 안철수(17.8%) > 박원순(16.8%)`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특히 무당층에서는 `문재인(24.9%) > 박원순(24.3%) > 안철수(11.2%) > 김문수(5.9%) > 김무성(5.6%) > 오세훈(4.7%)` 순으로 1~3위를 모두 새정치연합 후보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새정치연합 `문재인·박원순·안철수` 세 사람이 얻은 지지율 합은 54.7%로, 새누리당 `김무성·김문수·오세훈` 세 사람이 얻은 30.9%보다 13.8%p 더 높았다.
이 조사는 2월 28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5년 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특히 본 조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리서치뷰`와 `팩트TV`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조사로 진행됐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 명 중 46.4%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40.0%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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