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20억 규모 독감백신 입찰 수주

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5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2천9백만 달러(약 320억 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독감백신 수주규모는 지난해 녹십자의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 금액인 2천3백만 달러 대비 25%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녹십자는 곧 이어질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십자의 지난해 연간 독감백신 수출 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4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 기점으로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독감백신 수출액은 매년 사상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 분량의 독감백신을 오는 4월까지 중남미 국가에 공급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