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 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ETF 자금 동향
유럽발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ETF 자산의 자금 유입세는 3주 연속 나타나고 있다. 2월 4주차 글로벌 ETF 자산시장의 순유입 규모는 38억 달러로 선진국 전역에 투자하는Global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선진국 자산의 순유입 규모는 39억 달러였다. 일본 제외 아시아 지역의 유출세 전환으로 신흥국은 1억 달러의 자산 순유출로 전환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국 내 서유럽 지역은 3월 시행되는 ECB 양적완화를 앞두고 유입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며 일본은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확신하는 투자자 증가로 한 주 만에 유입세로 전환되었다. 신흥국 내 일본 제외 아시아 지역은 춘절을 전후하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인도는 개혁 및 소비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며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어 중국과는 상반된 수급 동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자금 유입 상위 ETF는 스파이더의 S&P500 인덱스 투자 ETF, 아이세어스의 유럽 투자 ETF, 위즈덤트리의 유로화 헤지 ETF로 그리스 우려 완화에 따른 유럽 지역 및 유로화 약세에 투자하는 통화헤지 ETF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자금 유입 하위 ETF는 아이세어스의 중소형주 투자 ETF, 뱅가드의 선진국 투자 ETF, 아이세어스의 국채 투자 ETF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부담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 위축됐던 신흥국 투자심리 개선으로 중소형주 및 선진국 투자 ETF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ECB의 QE 시행과 함께 양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중국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섹터 · 스타일별 ETF 동향
코스닥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닥 관련 ETF가 코스피200 관련 ETF 수익률을 앞서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매는 소강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 투자와 투신은 서로 엇갈린 패턴을 보이는 상황으로 투신은 2,000선에 다다른 지수에 대해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섹터 ETF는 건설 ETF, 화학 ETF가 상승세였다.
국내 주택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기대감, 배럴당 50달러 전후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영향으로 건설 및 화학업종 ETF가 각각 10%, 6%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스타일/테마별로 살펴보면 중형주 ETF가 3%대 상승했는데 주목할 부분은 최근 코스닥 종목들의 가격 부담과 함께 기관 매수세가 코스닥보다는 중형주로 옮겨지고 있어 3월에는 연초 이후 나타났던 코스닥 강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자산시장 핵심 이슈
중국의 양회 가운데 5일 전국인민대표자회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성장률이 7.5%였는데 올해는 7.0%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둔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양회를 기점으로 연착륙을 위한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해야 한다. 3월 시행되는 ECB의 QE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ECB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ECB의 QE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어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는 성명과 함께 추가 정책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월간 20만 건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과 함께 실업률도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옐런 지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시간당 임금이 전월 대비 0.2% 상승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재부각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TF 전략
정책, 유동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 선호도가 높은 한 주가 될 것이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주초부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한 상황이다. 이번 주는 ECB QE와 양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중국 정책당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럽 및 중국 투자 ETF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 대형주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TIGER 경기소비재 등 대형주 비중이 높은 경기민감주 ETF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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