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남룡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연구위원
코스피, 코스닥 동반 상승 가능할까
그리스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들이 완화됐기 때문에 전 세계 자산 시장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올해 1월까지 한국 시장은 소외됐었지만 2월 중순 이후 외국인들이 현재까지 2조 5,000억 원 이상 순매수로 전환해 전 세계적인 훈풍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3월에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2,060선 정도, 코스닥은 640~650선 정도까지는 트라이할 수 있는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훈풍, 관련주 전략은
3월 5일부터 전인대회가 시작된다. 2014년도 GDP 성장률을 7.5%로 전망했는데 실제로는 7.4%를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올해 경기를 7% 정도로 전망하고 있는데 중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을 보면 7.3% 정도의 서프라이즈 목표를 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이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최근 중국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대중국 진출이 많은 한국 기업들에게 우호적이라는 것이 하나의 공식이었지만 지금은 패러다임이 변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가 약세였던 구간에서 추가로 금리인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위안화의 추가 약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경기민감주보다는 중국 내수 활성화에 따라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예상되는데 이는 대표적으로 IT, 음식료,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 쪽이다.
성장 트렌드를 주목하라
코스닥이 600포인트를 조금 넘었는데 벌써 과열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거 코스닥 시장과 지금은 세 가지 측면이 다르기 때문에 과열이 아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표주들의 실적이 검증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다음으로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민 정서상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환경들이 지속되고 있어 우호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가 헬스케어, 핀테크, 바이오 쪽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버블 논란은 의미가 없다. 비중이 큰 반도체 장비 쪽은 반도체 업황의 패러다임이 변화되며 꾸준한 실적을 내는 업종으로 바뀌었다. 헬스케어는 글로벌 인구가 고령화되기 때문에 성장하고 있다. 중국 소비와 관련해서는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코스닥 시장이 과열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삼성증권 KOREA 30 포트폴리오
KOREA 30은 내부적으로 성장형, 밸류형, 스몰캡으로 분류된다. 성장형에서는 헬스케어 대표주인 메디톡스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면 충분히 트레이딩 바이할 수 있는 구간이다. 최근 건설주들이 강한 모멘텀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향후 1분기, 2분기 실적을 보면 건설주보다 건자재가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따라서 밸류형에서는 건자재 쪽에서 대표주이며 지분가치가 높은 KCC를 추천한다. 또한 작년에 대형 화재로 인해 건축물 외부 마감재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데 여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벽산을 주목해야 한다. 창해에탄올은 저도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화장품 소재 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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