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액면 분할을 전격 결정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 그룹(아모레G)은 3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주당 액면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상장 주식의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과 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액면 분할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보통주와 우선주다. 현 액면가 5천원의 10분의1인 500원으로 분할될 예정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액면분할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해 8월13일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선 이후, 6개월만인 지난달 24일 국내 증시 역사상 두 번째로 장중 300만원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30%에 육박한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20일,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 8일이다. (사진 = 연합뉴스/ 액면 분할 결정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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