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나스닥 5,000선 돌파, 향후 전망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나스닥 5,000선 돌파, 향후 전망은
나스닥 5,000선 돌파는 닷컴 버블 이후 처음이다. 5,000포인트가 1,000포인트까지 내려오는데 걸린 시간은 2년 정도였다. 당시 그린스펀 의장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했었다. 만약에 버블 조짐이 있으면 지금 FRB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더 내려갈 수 있는 금리는 없지만 중국, 유럽, 일본 쪽에서 유동성 효과를 밀어내는 것은 가능하다. 유동성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투자 환경이 유리한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동성이 바깥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만 계산하면 된다. 유럽에서 돈을 풀거나 중국에서 부양책이 나왔을 때 대한민국의 상대강도는 불리하지 않았다. 선도 증시가 상한가에 들어가면 다음에 움직일 종목들을 찾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후발 주자 입장에서는 돈이 들어올 수도 있다. 즉, 후발 증시 쪽으로 괴리를 줄이는 작업이 나오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주목해야 할까’
극명하게 벌어진 괴리는 결국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수가 반전되는 시기를 보면 급락하다가 반전을 반복하는데 공통점은 가격 모멘텀 최상위 쪽의 상대강도가 부러진다는 것이다. 전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5% 올랐는데 지수는 0.55% 올라서 나머지 주식들은 탄력도가 떨어졌다. 오늘은 다른 종목들은 플랫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자동차만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즉, 낙폭과대 쪽에서 잡는 종목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급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으로 쏠리는 그림이 나왔는데 나머지 메이저 수급 주체들은 거래소로 가고 있었다. 우연히 나오는 그림은 없다. 따라서 지금까지 발생했던 중소형주 쪽의 트렌드가 상당 부분 거래소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야 한다.
오늘장 투자전략
시장의 자금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탄력도가 모두 올라가는 장이 나오기 어렵다. 거래소 쪽으로 몰리면 코스닥 쪽은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절대적인 레벨만 봐야 한다. 지금 위치에서 삼성전자, 현대차가 움직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만 움직이는 전차장이 되면 하락 종목수가 많아진다. 오늘도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선물 중심으로 2,700계약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증권 계정의 매도로 오늘도 1,400억 원의 매도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 쪽의 퍼포먼스는 유지되고 있어 상당히 큰 그림의 변화가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거래소 쪽 포커스 유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