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소비, 투자 등 실물경제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이 디플레이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디플레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하면서 임금 인상으로 내수를 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실물경제 침체에 저물가 상황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가 급속하게 하강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생산과 투자를 줄이고 가계는 지갑을 닫기 시작했고 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우리 경제에 디플레이션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디플레이션 상태는 아니라고 일축합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현재 물가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대를 넘어선다. 디플레라고 보기는 어렵다"
정부 이같은 진단과는 무관하게 경제 활력을 높여 더 이상 경기가 위축되지 않게 막는 일이 시급합니다.
정부는 실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해법으로 임금 인상을 통한 내수 부양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일어나지 않고는 내수가 살아날 수 없습니다. 올해도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더이상 방치하면 소비와 투자 악화로 내수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가 선제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