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아토피혁명(28)] 유아아토피치료는 어머니의 힘이다

입력 2015-03-04 11:03   수정 2015-03-04 13:48



영유아기에 많이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은 오랜 기간 계속해서 재발하며 쉽게 낫지 않는다. 때문에 아이에게 유아아토피, 소아아토피가 발생하는 경우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큰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 때 유아아토피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와 어머니 간의 소통이다.

성인아토피와는 달리 환자의 먹고 자는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아토피전문병원에 내원하며 약을 먹고, 외용제, 아토피보습제를 사용하는 모든 과정이 어머니의 손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의사는 아토피치료에 도움을 줄 뿐 실제 치료를 행하는 것은 어머니의 힘이다.

때문에 유아아토피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아토피원인 및 아토피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보아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으나, 그 중에는 올바른 정보도 그렇지 않은 정보도 있기 마련이다. 정보 하나하나에 휘둘리는 경우 아토피치료의 방향이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방향으로 아이를 키워야 아토피 피부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많으나 그 중 아토피한의원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약간 부족한 듯 먹이라’는 것이다. 조금 부족하게 먹이는 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길이다.

요즘의 아이들은 영양이 부족하기보다는 과잉인 시대에 태어나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성인이 아닌 아이이기에 공급되는 영양분을 소화시키고 흡수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아토피증상과 같은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아토피예방을 위해서는 과잉공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시기와 양을 조절하여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이유식을 먹일 때에도 새로운 음식을 자주 첨가하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살피며 천천히 진도를 나가는 것이 좋다.

또 아이가 어느 정도 성숙하기 전까지는 우유나 계란과 같은, 영양분은 풍부하나 과민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이가 생겨 밥을 먹기 시작하더라도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는 최대한 금해야 한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주 간과하게 되는 부분이다.

유아아토피, 소아아토피를 이겨내는 것은 어머니의 힘이다. 아이의 아토피완치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

한편 서초아토피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서초본점의 서산 수석원장은 아토피, 건선, 한포진,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등 자가면역피부질환 연구 및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학계에 게재한 논문 및 양호한 아토피치료율로 주목을 받아 여러 편의 방송에 출연해 피부질환에 대해 자문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아토피혁명’ 실용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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