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전문가 조승연이 "죽기 전에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된다"라고 말했다.
4일 방송된 `여유만만`은 `죽음을 이해해야 삶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꾸며져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최준식, 세계 문화 전문가 조승연, 변호사 손은숙,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교수 신정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승연은 "젊은이도 죽음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전에 금융권에서 일했다. 돈도 많이 벌었고 누가 봐도 부러워하는 직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권에서 일하는 중 외국 박물관에 여행을 갔다. 거기서 죽음에 관한 문구를 봤다. `나도 한때는 젊었고 죽으면 다 똑같다`라는 내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승연은 "그 문구를 보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라며 "그래서 지금 나는 세계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죽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뭐하고 싶냐`라고 물으면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죽으면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말도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죽기 전에 자기의 진로나 자기가 좋아하는 걸 다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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