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공감 e-펀드] - 연초 펀드시장, 유형별 성과&자금동향
전현철 펀드온라인코리아 과장
연초 펀드시장, 유형별 성과&자금동향
펀드 유형별 성과를 살펴보면 러시아 주식형 펀드가 14.4%로 연초 이후 급등하며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에 러시아가 유가하락에 의해 급락했었는데 우크라이나와 휴전 합의로 인해 불안감이 완화됐으며 국제유가도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유럽 주식시장은 12.7%, 독일은 9.4%의 성과가 나타났다. 헬스케어는 여전히 9%대 성과로 양호한 수준이며 인도는 8.6%다. 국내 중소형 주식은 8.5%로 투자에 좋은 방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배당주 주식 펀드도 5%대로 나타났다. 유형별 성과를 통해 시장의 특징을 요약하면 유럽 중앙은행이 3월부터 매달 600억 유로의 양적완화를 시행하며 글로벌 유동성 현상이 나타나 위험자산 선호 현상들이 생기고 있다. 글로벌 주식 동향도 1월 중순 이후부터 과거에 인기 있었던 미국에서는 순유출이 지속되는데 서유럽인 선진국 유럽 주식시장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 ‘펀드시장 자금동향’ 분석
연초 이후 주요 유형별 펀드 자금 동향을 보면 MMF에 16조 8,000억 원이 몰리며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위험자산인 해외 주식 시장과 달리 국내 채권형 5,900억 원 정도, 국내 채권혼합형 7,900억 원 정도의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아직까지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못하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일반 주식형은 7,900억 원대의 자금이 2개월 사이에 빠져나가고 있다. 커머더티가 5,900억 원 정도 2개월 사이에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에 유가 급락 이후 역발상으로 유가에 대해 반등을 기대하며 유가 관련 펀드, ETF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러시아&유럽펀드 수익률 동향
2개월 동안의 특징은 유럽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2개월이지만 유럽이 글로벌 유동성 힘에 의해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유럽 시장의 경우 선진유럽인 서유럽 쪽에 투자하는 펀드와 신흥유럽인 동유럽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눌 수 있다. 펀드 이름에서 유로, 유럽이라고 하면 통상 선진유럽 시장 투자를 말하며 동유럽, 이스턴 유럽의 경우 신흥유럽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선진유럽에 투자하느냐 신흥유럽에 투자하느냐를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국가별 투자 비중도 확인해야 한다.
유럽펀드 종류&성과 점검
신흥유럽에 투자하는 펀드는 13개 정도인데 러시아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러시아 펀드와 성과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 작년 유가 급락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이 급락하고 최근 2개월 사이에 급반등을 하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좋지만 3개월, 1년 등 장기수익률은 큰 폭의 마이너스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선진유럽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쪽에 투자하는 펀드로 연초 이후 두 자릿수 수익률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즉, 러시아를 필두로 한 신흥유럽은 유가와 연관된 투자처로 정리해야 한다. 선진유럽은 선진국가 특성에 맞게 장기적으로도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의 글로벌 유동성은 선진유럽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그널로 판단된다.
펀드 투자 체크포인트
선진유럽 펀드와 신흥유럽 펀드를 본인 성향에 맞게 판단해서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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