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면접 볼 때, '그림'을 보면 이로운 이유

입력 2015-03-05 10:52  



힘내라는 말에 왠지 기운이 빠지는 때가 있지 / 너는 알겠지

신경 쓰지 말란 말에 한층 신경이 쓰일 때가 있지 / 너는 알겠지

- 가을방학 「호흡과다」 중에서

수험과 취업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싸움이라고 한다. 인생의 중대한 관문을 앞둔 이들의 스트레스는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다. “힘 내”, “시험(면접) 잘 봐!”라는 주변의 말들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힘겨운 공부, 긴장되는 면접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말로 도움을 받을 길은 없을까. 엉뚱하지만 ‘그림 보기’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각’은 인간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70~80%를 관장하며 나머지 후각, 청각, 미각 등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이다. 그렇기에 적절한 시각적 자극은 미학적인 측면 이외의 물리학, 화학, 생리학, 심리학적인 기능을 동시에 수반하게 된다.

최근 발간된 ‘그림의 힘’에 따르면 노랑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곡식이 수확의 기쁨을 주고 태양이 무한한 에너지를 발하는 것처럼 노랑은 항상 밝음의 본성을 내포하는 색이다. 실수할까 봐, 떨어질까 봐 두려운 마음들, 부정적인 생각들을 몰아내고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돕는다. 하늘과 바다의 자연색인 파랑 역시 눈을 편안하게 하고 사고 활동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최고의 권위자이자 세계미술치료학회장인 저자는 <그림의 힘>을 통해 심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있는 그림들을 소개했다. 수험생과 일반 직장인을 포함해, CEO, 산모, 임산부, 가정주부, 치매, 우울증, 암 투병 환자, 청소년, 아동 등을 대상으로 20년간의 임상 현장과 연구를 해오며 가장 효과적이었던 명화들이다.



의욕을 돋우는 심리학의 ‘사회적 촉진’ 효과, 최상의 집중력을 위한 구도와 분위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채 등 책에 실린 그림이 주는 효과는 다양하다. 면접 볼 때 입으면 좋은 옷 등 ‘그림의 힘’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례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그림 보기’의 큰 장점은 색칠을 하거나 많은 글을 읽지 않아도 그 효과를 몸이 먼저 느낀다는 점이다. 공부나 취업 준비 외의 다른 활동이 버거운 이들에겐 제격인 셈이다.

이제 원하는 주제를 찾아 그저 가만히 책장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그림’은 여유로울 때의 사치가 아니라 가장 도움이 절실할 때 곁에서 힘을 주는 존재다.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하는 그 잠깐의 시간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당신의 스트레스를 가라앉히고, 목적달성에 필요했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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