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업계에서 처음으로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약 7천여 톤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면서 이를 탄소배출권 시장에 팔 수 있는 자격도 함께 얻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G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인도에 고효율 냉장고를 생산·판매하면서 전력사용량을 낮춘 데 대한 보상이라고 LG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이산화탄소 580만 톤을 추가로 줄일 계획이라며 이를 탄소배출권 시장에 팔면 310만여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9억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탄소배출권 판매로 거둔 수익의 일부를 인도의 빈곤 여성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탄소배출권`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기업에 한해 그만큼의 온실가스를 더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의 심사를 통해 발급됩니다.
낙후된 발전시설에 따른 전력난에, 화석연료 사용량이 많은 인도의 상황을 감안해 유엔은 전력사용량을 1KWh 줄인 기업에 0.8kg의 탄소배출권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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