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 출연한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태훈이 "쉬운부탁도 거절할 수 있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5일 방송된 `여유만만`은 `행복해지려면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꾸며져 철학자 탁석산, 인문학자 김경집, 심리 감정 전문가 함규정,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태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요즘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는 말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태훈은 "그 말은 거절을 못 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부탁을 받았을 때 거절을 못 하면 감당하기 힘든 일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다섯 번의 부탁을 받고 다 들어 줬다. 이후 다른 사람이 한 번의 부탁을 했을 때 그 부탁을 안 들어주면 `나를 무시하나`, `내가 우스워 보이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탁을 계속 들어주면 후폭풍이 심하게 온다. 이후 자기 자신이 `나는 착한 사람이니까`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게 돼 자존감을 잃게 된다"라고 말했다.
김태훈은 "거절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 거절을 하게 되면 부탁을 받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쉬운 부탁도 거절하는 법을 알아야 된다"라고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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