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C] "통일한국과 주변국 경제협력 집중 논의"

입력 2015-03-05 14:01   수정 2015-03-05 15:40

<앵커> 한반도 통일에서 주변국들의 합의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건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인데요,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열리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나라의 입장을 진솔하게 밝히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측 인사로 참여하는 자오시쥔 인민대학교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한반도 통일을 바라보는 중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한 한국과 중국 두 나라 관계에 통일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다각도로 살펴봅니다.
자오시쥔 부원장은 컨퍼런스에 앞서 가진 사전인터뷰에서 "한중 FTA 체결로 두 나라의 경제 협력이 강화돼 양국 기업과 국민들의 이익이 커질 전망이며, 더 나아가 이를 매개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협력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5일 전인대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설정하는 등 `뉴노멀`로 접어든 데 대해 자오 부원장은 "뉴 노멀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장의 축이 수출에서 내수로 이동하고 대외개방 확대와 함께 중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일대일로`와 위안화 세계화 등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를 대표해서는 미하엘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합니다.
러시아 역시 한반도와 국경을 접한 강대국으로 한반도 정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현재 북한과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우리 정부와도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경제 협력 가능성을 가진 국가입니다.
또한 최근 러시아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와 정치혼란 등에 대한 내부 분위기와 전망에 대해서도 본다렌코 대표를 통해 들어볼 예정입니다.
한반도 통일에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진 중국과 러시아, 두 강대국의 입장과 앞으로 경제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서 펼쳐집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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