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수가 차기작으로 `그래도 푸르른 날에`를 확정했다.
5일 김민수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김민수가 KBS2 드라마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에서 영희(송하윤)의 고향 오빠인 순박한 시골 청년 박동수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민수가 맡은 박동수는 영희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항상 곁을 지켜주는 일명 키다리 아저씨 역할이다.
김민수의 `그래도 푸르른 날에` 출연은 지난해 KBS2 드라마 `천상여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어수선 감독의 특별한 부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어수선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고자 흔쾌히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민수는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조나단 역으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4차원의 엉뚱함과 허당기로 순수한 반전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자알스컴퍼니는 "`압구정 백야` 이후 드라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등의 섭외 요청이 쏟아졌다"라며 "차기 활동을 고민하던 중 KBS2 `천상여자`를 함께 했던 어수선 PD의 출연 제안을 받고 의리를 지키고자 흔쾌히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동수의 내면에 대한 이해와 사투리를 익히는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다"라며 "긴 호흡을 갖고 극이 전개될수록 점점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푸르른 날에` 김민수, 이번작품에서는 안 죽겠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 김민수, 오래 사세요", "`그래도 푸르른 날에` 김민수, 기대된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 김민수, 빨리 보고싶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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