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 1년새 최대 상승

입력 2015-03-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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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1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주간 단위로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습니다.

특히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인접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0.28%), 서울(0.24%), 충북(0.23%), 대구(0.21%), 광주(0.17%), 인천(0.17%), 제주(0.15%), 부산(0.13%), 경북(0.10%) 등이 상승했고, 전남(-0.05%)이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0.13% 올라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매매전환 수요유입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수준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이 재건축단지의 사업진행에 따른 기대감 확대로 상승폭이 지난 주 대비 확대됐습니다.

시도별로는 광주(0.22%), 경기(0.19%), 서울(0.18%), 대구(0.17%), 충북(0.14%), 제주(0.12%), 경북(0.11%)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전남(-0.06%), 세종(-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 물량의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사철을 준비하려는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가격 수준이 상승했다"며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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