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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석민 한국야구 복귀)
오른손 투수 윤석민(29)이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결별하고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한다.
윤석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2월말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도착해 윤석민의 복귀를 추진한 KIA 타이거즈 관계자도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윤석민이 친정 KIA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MASN, 볼티모어선, CBS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도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며 "윤석민은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단 한 시즌만에 끝났다.
2013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미국 진출을 노리던 윤석민은 2014년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계약이 워낙 늦었고, 비자 문제까지 겹쳐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40인 로스터에는 진입했지만, 실제 경기에 뛰는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윤석민은 2014년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퍼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뛰며 23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시즌 막판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윤석민은 일본 미야자키 현 휴가와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빠졌고,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명단에도 제외되면서 의욕이 꺾였다.
볼티모어 훈련장인 플로리다주 새라소타를 떠나 LA 인근 오렌지카운티 BSTI(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그에게 KIA를 포함한 국내 구단이 영입제의를 했고, 윤석민은 마이너리그 캠프 시작(3월 7일)을 앞두고 국내 복귀로 방향을 잡았다.
볼티모어 내 윤석민의 입지가 좁아진 것을 확인한 KIA는 2월 말 구단 관계자를 윤석민에게 보내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타 구단도 윤석민 영입을 위해 움직였으나, KIA가 더 빠르고 적극적이었다.
일단 윤석민은 볼티모어와의 계약을 완전히 정리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국내 복귀는 확정됐고, 곧 소속팀도 결정된다.
`FA 선수가 1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1년간 뛸 수 없다`는 조항이 사라져 윤석민은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3월 28일)부터 뛸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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