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고통마저 치유로 바꾸며 역대급 여주인공의 면모를 보였다.
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킬미, 힐미’ 18회에서 오리진(황정음)은 가까스로 차도현(지성)과 재회했다. 오린진은 차도현을 향해 고마움을 표현하며 ‘힐링 전도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오리진은 알렉스(백철민)를 해치려는 신세기(지성)를 말리기 위해 주 인격인 ‘차도현’을 외쳤고 결국 의식을 되찾은 차도현과 재회했다. 오리진은 이별 후 처음으로 만난 차도현에게 “지하실에 버려진 나에게 매일 밤 목숨을 걸고 찾아와 준 차군은 구원이었고, 희망이었다”며 “내 마음이 조각나지 않았던 건 아마도 차도현씨 덕분일 것”이라고 진심이 담긴 고마움을 전했다.
이러한 오리진의 대사는 자신 때문에 오리진이 학대를 받았다고 믿던 차도현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며, 두 사람의 재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처럼 과거의 고통조차 치유로 순화하는 오리진만의 능력에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힐링하는 ‘역대급 여주’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힐링 전도사로 감동을 전한 황정음의 활약을 접한 누리꾼들은 “‘킬미, 힐미’ 황정음, 지성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하는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다!” “‘킬미, 힐미’ 황정음, 본격 남주에게 역조공하는 레전드급 여주!” “‘킬미, 힐미’ 황정음, 두 사람 재회해서 정말 다행이다. 역시 천생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정음의 활약으로 마음까지 치유하는 ‘킬미, 힐미’는 12일 밤 10시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사진=MBC `킬미, 힐미`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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