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이익, 변화의 동남풍

입력 2015-03-06 11:17  



[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위원


2013년 5월 고점, 20개월간 `하향 조정`
이익 추정치가 2013년 5월에 고점을 기록하고 20개월 동안 하향 조정을 지속했다. 한국 기업이익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3년 동안 박스권을 이어갔으며 추정치도 2013년 이후 하향 조정이 지속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증시의 모멘텀이 되지 못했었다.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업종은 IT이며 원화 강세 이슈가 나오며 두 번째로 한국에서 큰 업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업종의 이익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 나타났었다. 즉, 이 두 업종이 한국 시장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IT업종, 최근 2개월 연속 이익 추정치 `반등`
최근 2월 추정치는 한 달 만에 소폭이지만 반등을 했는데 이는 IT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2개월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IT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반등한 이유는 삼성전자가 연초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대형주들의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이익 추정치는 연초 대비 50% 이상 상향 조정됐다.

경기소비재 업종, 이익 추정치 전망
경기소비재 업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 업종이다. 자동차 업종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드라마틱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하향 조정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며 한국 자동차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프리미엄을 받기 시작했지만 대부분 제거된 상태로 추정치가 낮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향 조정되는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여 경기소비재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산업재 업종, 이익 반등 가능성은
산업재는 2004년 이후 추정치가 높아졌다. 하지만 한국의 산업재 업종의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돼서 지금은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상황이다. 투자 붐 이후 형성된 높아진 이익 추정치를 모두 반납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동차 업종과 마찬가지로 추정치 하향 조정 폭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할까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IT 업종이 가장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머지 업종이 이를 반감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 시장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1분기 실적 발표까지 시간이 남아있는데 IT 업종의 추정치가 빠른 폭으로 올라가고 있다. 특히 대형주 추정치가 올라가고 있어 전체적인 실적은 나쁘지 않게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형주 실적이 잘 나온다면 코스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 중소형주 역시 실적이 나쁘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업종의 실적 바닥에 대한 인식은 1분기 실적이 나오는 시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동차 업종의 반등은 실적 바닥에 대한 인식과 숏커버 이슈에 의한 것으로 실적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강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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