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에 배터리 분리막 특허 기술 수출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3-08 11:59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SRS®, 즉 안전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 기술을 중국에 수출합니다.

LG화학은 중국 최대 리튬이온 2차전지 분리막 제조 기업인 `시니어`사와 SRS® 관련 특허에 대한 유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일본의 우베막셀에 이은 두 번째 SRS® 특허 유상 라이선스 계약으로, 배터리 종주국 일본에 이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중인 중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겁니다.

LG화학 관계자는 "SRS®는 그동안 당사가 GM, 르노, 볼보,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지멘스(SIEMENS), AES, SCE 등 글로벌 전력회사들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기술"이라며 "세계 유수의 분리막 제조업체들로부터 관련 기술 사용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향후 유상 라이선스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SRS®은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것이며 2007년 한국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 2012년 중국, 2014년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이미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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