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카타르의 에미리 디완 궁에서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카타르가 월드컵을 앞두고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1천억달러(약 110조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의 입찰이 올 상반기 혹은 연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은 철도와 도로, 하수처리시설 등 총 290억달러, 우리 돈으로 32조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한국 기업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중동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데 상당히 유리하며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했고 전망이 밝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20억달러의 글로벌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해 함께 해외 투자에 나서기로 합의하는 한편 등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등 경제분야 7건, 비경제분야 4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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