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C] 스티글리츠·자오시쥔 입국…행사 열기 고조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3-09 07:31   수정 2015-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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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5 세계경제금융 컨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기조연설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어제 오후 한국을 찾았습니다.

자오시쥔 교수에 이어 오늘 파케 교수까지 세계 석학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행사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입국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14시간이 넘는 긴 비행에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2015 세계경제금융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한 스티글리츠 교수는 입국 직후 이어진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통일에 대비해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가장 중요한 점은 한국은 자국 경제가 할 수 있는한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부문에서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남북간 경제적 격차로 인해 전 부문에 걸쳐 공공부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 할 만큼 성장률을 높여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부채에 의존한 성장과 소비 위험합니다. 이미 미국이 경험한 것처럼, 경제 구조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한 기조연설에 이어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과 대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날 오후 늦게 입국한 자오시쥔 인민대 재정경제원 부원장은 남북간 경제 구조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한중 FTA를 통한 양국 투자 확대와 금융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자오시쥔 인민대학교 재정금융학원 부원장
"한중FTA를 통한 투자 확대와 금융 협력으로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요 연사 가운데 독일 통일 과정의 노하우를 전해줄 칼 하인즈 파케 교수가 오늘(9일) 오전 입국하면서 2015 세계경제금융 컨퍼런스가 본행사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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