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저유가, 한국 기업에 긍정적" - KB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3-09 08:41  

KB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 기조 유지로 인해 한국 기업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미국 물가 수준을 고려할 경우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선진국 주식시장의 높은 주가 수준에 대한 조정 우려가 크다"며 "선진국 대비 저평가되고, 아시아 각국의 경기부양으로 아시아 신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연 7%로 내렸지만 GDP대비 재정적자 규모를 2.3%로 확대하고,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으로 아시아 신흥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질 거란 분석입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도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 마다 기업의 세전이익이 5천억 원 증가하고, 저유가 기조로 제조업의 매출원가가 하락해 실적 기대감이 크다"면서 증권, IT, 자동차를 관심 업종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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