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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이하 `K팝 스타4`)` 16회에서는 서예안-에스더김-지존-이진아-스파클링걸스 등 다크호스들이 속해 있는 A조의 경연과 함께 탈락 후보팀들을 대상으로 한 TOP8 결정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에스더김이 저마다 다른 색깔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가진 A조 참가자들 가운데 급부상해 세 명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에 등극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2NE1의 `Come back home`을 선곡한 에스더김은 자신의 감정과 색깔을 담아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유희열은 "편곡, 무대연출, 에스더김의 테이블을 쓸어 올리는 손가락의 떨림까지, 애드리브에서도 에스더김의 모든 것들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최고다"라고 호평했다.
박진영 또한 "에스더 양이 계속 이렇게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말하는 것처럼, 실제상황처럼 들리는 게 가장 중요한데 거기에 가창력까지 붙었다. 그러면 사실 우승후보다"라고 말했고, 양현석은 "지금까지 봤던 에스더김 무대 중에서 가장 좋았다. YG의 노래를 이렇게 잘 불러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칭찬했다. 에스더김이 무대에서 내려간 뒤에도 박진영은 "저렇게 되면 어떻게 말려? 쟤 이제 시작이야"라며 앞으로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TOP8에 2위로 직행하게 된 이진아는 일주일 전에 작곡했다는 최신곡 `겨울부자`를 선보여 객석을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이진아는 예전과 달리 풀밴드와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도 탁월한 편곡 능력을 발휘해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유희열은 "이번 무대는 저의 뒤통수를 탁 때리는 무대였던 거 같아요. 이진아양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곡도 쓸 줄 아는구나. 뮤지컬 작곡가, 영화음악 작곡가, 발라드 작곡가로서 가능성까지 본 무대"라며 놀라워했다. 박진영 역시 "음악적으로 굉장히 놀라웠어요. 가사까지 제 마음에 탁 와 닿았던 노래입니다"라고 호평했다.
이밖에도 스파클링걸스는 네 명의 성량과 호흡이 맞지 않아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마음을 졸였지만 A조 3위로 이름을 올려 `꼴찌의 기적`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예안과 지존은 평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탈락 후보로 꼽혔다. 서예안은 A조 첫 타자라는 부담감과 달라진 무대 환경에 대한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노래하는 내내 떠는 모습을 보였고, 지존은 시스타의 `나혼자`를 불렀지만, 연습 때보다 부진한 모습으로 심사위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탈락 후보팀 박윤하-릴리M-서예안-지존을 대상으로 시청자 심사위원 106명의 투표가 진행됐고, 그 중 35표를 받은 박윤하와 51표를 받은 릴리M이 극적으로 TOP8에 합류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린 릴리M은 호명되는 순간 기뻐했지만, 지존과 서예안을 바라보고는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고개 숙여 오열했다. 이어 "진짜 좋아요. 그런데 지존, 서예안 언니가 안돼서 안 좋아요"라고 희비가 교차하는 마음을 드러내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더 먹먹하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K팝스타4` 완전 재미있다" "`K팝스타4` 드디어 탑8이 가려졌네" "`K팝스타4` 안타깝다 탈락자들" "`K팝스타4` 다른 무대에서 볼 수 있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K팝스타4`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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