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해 국내 순매출액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20조 7천28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매출액은 전체 매출에서 내부 매출을 뺀 것으로, 생산법인이 판매법인에 제품을 넘길 때 발생하는 매출을 뜻합니다.
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IM부문과 DS부문의 국내 순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19.5%, 13.8% 줄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순매출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유럽으로, 무려 22.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이 17.7%로 두번째로 감소폭이 컸고 아시아·아프리카와 미국이 각각 6.6%와 1.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전체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주 지역이 33.3.%로 가장 높았고 유럽과 아시아·아프리카가 20% 전후, 중국과 우리나라가 각각 16.0%, 10.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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