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무단횡단'이 원인

입력 2015-03-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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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무단횡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보행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달 간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61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70명이나 됐다.

사망자 가운데 70%(49명)는 보행 중 사고였고 특히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으로 전체의 51%였다.

또한 이 중 60대 이상 어르신이 23명이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시는 9일 `2015년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발표하고 습관적인 무단횡단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경찰에 요청해 대대적인 무단횡단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점에 울타리 등 무단횡단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보행자 주의를 끌어 안전의식을 환기시키는 노면도색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방안도 시도하기로 했다.

교통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점에는 따로 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최근 3년 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기준으로 흥인지문사거리(102건), 강남역교차로(100건),

구로전화국교차로(97건) 등 `교통사고 잦은 곳` 35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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