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차이나 뷰] - 中 2월 수출액 증가, 원인&전망은

입력 2015-03-09 16:47  


[마켓 포커스] [차이나 뷰] - 中 2월 수출액 증가, 원인&전망은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소장

中 2월 수출액 증가, 원인&전망은
수출액이 시장 예상치 14%를 상회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쪽의 수출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작년 춘절의 영향으로 작년 2월 수출이 20% 가까이 감소했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전인대에서 밝힌 올해 무역 목표 6% 안팎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의 수출 경기는 인건비 상승과 해외 수요 부족으로 일일 수출액의 하락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규수출지수가 여전히 50선 이하를 기록하고 있어 중국의 수출은 3월부터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플러스로 돌아서도 급격한 회복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中 물가지수, 성장률지표 전망
중국의 1~2월 경제지표는 춘절 효과로 인해 통계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 수요 부진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가 -4.3%로 디플레이션 압력을 계속 받고 있어 중국 정부가 앞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요일 발표되는 중국의 성장률지표는 경기선행지표인 국가 통계국의 제조업PMI, 리커창지수가 부진하기 때문에 악화될 전망이다. 1~2월 산업생산은 7.7%로 12월 7.9%보다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고정자산투자는 15%로 12월 15.7%보다 0.7%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판매도 춘절 효과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12월보다 0.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전인대 기간 동안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中 성장률목표, 15년 만에 가장 낮은 이유는
중진국 함정에 빠진 중국 경제가 계속 고속성장을 한다면 부정부패는 척결되지 않는다. 또한 지방정부의 과도한 채무 문제, 환경오염, 부동산 투기 문제로 인해 지속 성장이 어렵다. 따라서 중국은 과잉생산시설과 비효율적 경제구조를 개혁하고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성장률 목표를 7%로 낮췄다. 중국은 GDP 대비 가계 및 금융 부분의 채무가 180%로 다른 신흥개도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투자 주도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즉, 안정성장을 위해 양적완화, 재정지출 확대뿐만 아니라 소비와 서비스를 주도해 성장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올해 전인대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中 양회, 경기부양책은
경기 하락이 지속되면 사회 안정에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공급 측면에서 추가 자유무역특구 지정, 720조 원이 투자되는 신실크로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개선 사업에 1,050조 원의 예산안도 집행된다. 특히 철도, 도로, 수리와 같은 57개 사업에 140조 원, 공공서비스 부문 280조 원을 투자하게 된다. 수요 측면에서 중국 소비자는 주택과 자동차를 세트로 구입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2주택 구입에 대한 제한 철폐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와 같은 소비 위축을 막아주는 정책들이 나오게 된다. 또한 법인세 경감 조치, 실업보험료 경감, 사회보장제도가 강화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제약, 의료기기 산업들도 중국 진출을 할 수 있는 호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中 경기회복 전망
중국 경제는 올해 경착륙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선행지표가 안 좋기 때문에 1분기 GDP 성장률이 6.9%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인대에서 발표될 부동산 부양책,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프라 투자,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여름 이후부터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V자형 회복보다는 U자형 또는 나이키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증시에서 모든 종목이 한꺼번에 올라가는 경기 반등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년 양회 정책, 수혜주는
순환형 발전 모델 산업을 키우기 위해 행정간소화, 규제 완화, 권한 이행을 지방정부에 시키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석탄 소비량 절감을 위해 대기오염 대책의 근간인 에너지절약 정책이나 기후 정책, 산업고도화의 중심으로 올해부터 규제와 보조금이라는 채찍과 당근 정책이 펼쳐지게 된다. 중국은 1979년부터 2013년까지 에너지 수요가 약 7배로 확대됐지만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70%는 석탄이다. 이를 재생 가능 에너지인 수력, 풍력, 태양광, 원전 쪽의 발전 설비를 늘리려고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친환경과 관련된 전기자동차용 건전지, 태양전지, 풍력발전, 오폐수 처리, 공해절감장치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中 친환경 수혜, 中 재생에너지 관련주
한능박막발전은 폐기물 처리 업무와 환경보호 플랜트, 태양광 관련 회사로 시가총액만 2,833억 홍콩달러인 세계적인 회사다. 또한 태양광 전지모듈, 하이엔드 장비 제조, 풍력, 수력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했다. 동보환보는 공업폐기물처리 마진율이 40%에 달한다. 올해 정부가 350조 원으로 수자원 처리를 하는데 여기에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연간 폐기물 처리가 150만 톤 정도다. 작년 매출액은 3조 5,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상하이전기는 3세대 원전을 건설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2020년까지 28기 이상 건설될 예정이며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약 80%에 달하는 회사다. 원전설비의 주요 장비들과 관련해서 지배적인 회사로 원전과 관련해서 최대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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