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부인 처음 만난 날 낮술 마신 이유가?

입력 2015-03-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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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상경, 치과의사 부인 처음 만난 날 낮술 마신 이유가?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힐링캠프 김상경 사진=방송화면캡처)



9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치과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치과의사인 아내를 만났다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털어놨다.


MC들이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결혼하자고 했다고 들었다. 정말이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아내는 날 떨게 한 첫 번째 여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운영하는 치과에 스케일링을 받으러 갔다. 실장님하고 얘기하는데 그 실장님이 뒤쪽을 보더니 `원장님, 여기 인사 나누세요`라고 하더라. 그때 뒤돌아본 아내와 눈이 마주쳤다. 아직도 그때가 잊히지 않는다. 그런 말 안 믿었는데 정말 아내가 슬로모션처럼 보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마주앉았는데 너무 떨려서 그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바로 번호를 물어봤는데 그때가 내가 여자 번호를 처음 물어본 것이었다"며 "병원에서 나와 아는 동생과 낮술을 마셨다. 그때 그 동생이 윌리엄 블레이크의 책을 갖고 있었다. 그 책에 `순결의 전조들`이라는 시가 있었는데 내 마음 같았다. 그래서 그 시를 아내에게 보냈다. 나중에 그 시가 청첩장 문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치과의사 직업을 보고 아내와 결혼한 게 아니냐”는 김제동의 물음에도 김상경은 “아니라고 확신드릴 수 있다”고 확고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힐링캠프 김상경 부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김상경 부인, 부인이 치과의사였어?", "힐링캠프 김상경 부인, 부럽네", "힐링캠프 김상경 부인, 행복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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