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C] 파케 “통일 후 신뢰 구축·통화 통합 필요”

입력 2015-03-10 10:21   수정 2015-03-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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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하인즈 파케 독일 막데부르크대학 교수가 통일 이후 대규모 주민 이주를 막을 수 있는 신뢰 구축과 통화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파케 교수는 `통일, 한국 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통일 후 북한 주민의 대규모 이주를 막을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케 교수는 “남북한이 통일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북한 국경과 가깝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이주 문제가 독일보다 급격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북한 주민의 대규모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그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설명했습니다.

또 통일 후 안정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통화 통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파케 교수는 독일의 경험을 예로 들며 “통일 후 동독과 서독의 임금 격차 등을 고려해 통화 통합을 진행했다”며 “남북한의 경제적 격차를 고려해 통화 통합 비율을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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