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하인즈 파케 독일 막데부르크대학 교수가 통일 후 남북한이 경제적·정서적 차이로 인한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케 교수는 `통일, 한국 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케 교수는 독일의 경험을 예로 들며 통일 후 남한과 북한의 기술·경제력 차이, 즉 혁신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케 교수는 "사회주의 체제의 동독은 생산설비 위주의 체제로 연구개발 수준은 낮았다며 이에따라 아직까지 동독과 서독 사이의 혁신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 역시 현재 북한과 기술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통일 후 이 같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파케 교수는 통일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서적인 상처 치료에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실업 등이 발생해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은 세대가 생겼다며 남한은 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파케 교수는 말했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