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에서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가장 안타까웠던 사고로 락 그룹 더크로스의 멤버 김혁건의 사건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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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SBS `모닝와이드-블랙박스로 본 세상 몇대몇` 진행을 맡고 있는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출연해 `블랙박스로 본 세상` 못 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가장 안타까웠던 사고로 김혁건의 사연을 소개했고, 이에 제작진은 김혁건의 집에 방문했다.
제작진이 사고당시에 대해 묻자 김혁건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정면충돌을 했다. 신호 예측 출발하는 차량과 정면충돌을 한 뒤에 바로 목이 부러지면서 온 몸이 마비된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혁건은 "목 아래로는 아예 움직일 수가 없었고, 어느 곳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그는 수시로 배를 눌러 혈액을 순환시켜야 했고,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그는 무대에 다시 오르기 위해 힘든 재활을 견뎌내며 노력을 한 끝에 이젠 혼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이에 김혁건은 "지금 저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거나 어려움에 처해 계신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만약에 희망이 없다면 자신에게 넌 할 수 있다고 외쳐 보세요. 그럼 작은 희망이 생길 겁니다"라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사고를 안타까운 사연으로 뽑은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과실 비율이 자동차 70대 김혁건 30이었는데 보상 비율을 줄이기 위해 보험사가 김혁건이 복압기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노래가 가능하다는 증거를 제출해 시간을 끌었다"며 "시간을 끌어 재판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치료시기를 놓쳤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사진=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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