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씩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갖가지 화장품을 내놓고 있죠. 그런데 그렇게 많은 화장품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일지라도 나한테는 안 맞을 수 있고, 대다수가 안 맞는 화장품이 나에게 딱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화장품을 다 사용해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실제로 그 모두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이런 이들을 위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기자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러 화장품 중에서도 기자가 콕 찍은 화장품은 ‘컨실러’입니다. 매일매일 한 브랜드의 컨실러를 사용하고 어떤지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컨실러, 3만 4000원.
컬러: 02 라이트미디움
한줄 평: 원하는 포인트를 딱 알아맞히는 신통방통한 녀석.
총평: 제형이 ‘정말X2` 쫀쫀합니다. 커버하고 싶은 부분에 도포하는 순간 피부에 딱 달라붙는 느낌이 들 정도죠. 보통 베이스 메이크업에 관련된 제품은 피부에 도포하고 손가락이나 퍼프를 이용해 퍼뜨리는 작업이 동반되는데요. 때문에 얼마나 빠르게 피부에 자극없이 퍼지느냐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죠.
그런데 에스티로더의 컨실러는 기존에 사용했던 컨실러와 다르게 아주 잘 퍼지는 편은 아닙니다. 이것이 단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오히려 장점입니다. 컨실러를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애써 올려놓은 컨실러가 퍼프로 치는 순간 사라지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몇 번의 터치로 컨실러가 퍼지다보니 커버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컨실러를 바른 것도 아니고 안 바른 것도 아닌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와 반대로 에스티로더의 컨실러는 잘 퍼지지 않는 덕에 원하는 지점을 확실하게 커버해줍니다. 컨실러를 바르지 않은 부분과 잘 어우러지도록 퍼프나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도 컨실러가 사라지지 않죠. 때문에 더욱 쉽게 커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쫀쫀한 제형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형이 피부에 완벽 밀착되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했음에도 원래 내 피부 같은 느낌이 듭니다. 타고난 피부가 원래 깨끗한 것처럼 보이죠. 다만 촉촉한 느낌은 떨어지기 때문에 악건성 피부라면 수분 공급을 확실히 한 후에 사용해야 메이크업이 뭉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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