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동산·주식 호전 불구 경제회복 지연 안타까워"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3-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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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의 부동산·주식시장의 호전 등 일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경제 회복의 훈풍이 불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생산, 소비, 투자,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경제주체의 심리위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기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기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30조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 민자사업 유치 등으로 투자를 활성화하고 적정수준의 임금인상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등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한다"며 "유효수요 창출에 정책적 포커스를 맞춰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올해 3~4월은 구조개혁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가급적 3월에 구조개혁 이슈를 적극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3건의 경제활성화 법안이 통과되었으나 아직 중요한 법안이 많이 남아 있다"며 "새롭게 국회 제출됐거나 제출예정인 법안들도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부는 경제분야를 총괄하는 업무특성상 정부 업무평가를 잘 받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 결과"라며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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