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미친 두 남자가 그린 마성의 템포 '위플래쉬'

입력 2015-03-10 19:37   수정 2015-03-10 20:04




"미쳐야 미친다"

음악에 제대로 미친 두 사나이의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을 그린 영화 위플래쉬가 12일 개봉한다.

위플래쉬는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한 20대 음악 청년의 피튀기는 도전기다. 노력을 넘어 광기에 이르는 과정은 음대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가 우연한 기회에 플레처 교수(J.K. 시몬스)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실력자를 넘어 최고의 뮤지션이 되기 위한 목표로 플레처 교수의 밴드에 들어간 앤드류. 하지만 그곳은 따뜻한 연주가 아닌 독설과 폭언이 난무한 플레처의 절대 공간이다.

쉴새 없이 몰아치는 플레처의 자극 속에 앤드류는 점점 날카롭게 자신을 단련하며 날카롭게 성장한다. 최고가 되기 위해 드럼에 미친 학생과 한치의 실수도 용납치 않는 폭군 교수의 음악적 교감은 치열하다 못해 처절하다.

주먹이 아닌 음악적 자존심이 부딪치는 두 사나이의 대결은 여느 격투 영화 이상의 긴장감을 준다. 빠른 템포는 영화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전쟁영화 같은 음악영화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주인공의 드럼 연주는 궁극의 에너지 발산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드럼에 대한 광기 어린 열정은 음악 문외한에게도 전율을 전할 정도.

실제 위플래쉬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비롯, 음향상, 편집상 등을 수상하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카데미 후광을 입은 위플래쉬는 개봉에 앞서 시사회를 통해 작품에 대한 호평을 얻었던 만큼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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