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임주환, 오연서 지키기 위해 허수아비 황제 선택

입력 2015-03-11 07:24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임주환(왕욱 역)이 오연서(신율 역)를 지키기 위해 허수아비 황제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16회에서 임주환은 오연서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덕화의 의미심장한 말을 떠올린 임주환은 서둘러 그를 찾아갔지만 이덕화는 오연서의 행방을 말해주지 않은 채 자신의 뜻에 따를 것만을 요구했다. 이에 결국 임주환은 “허수아비 황제가 되겠다.”고 이덕화에게 약속했다. 자신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연서가 위험에 빠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임주환은 서경천도의 집행관으로서 청해상단 가짜장부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청해상단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사실과는 전혀 다른 거짓증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역시 청해상단을 손에 넣지 못하면 오연서를 해치겠다는 이덕화의 말에 불가피한 거짓말을 해야했던 것.

임주환은 자신의 거짓증언 때문에 충격 받아 쓰러진 오연서를 바라보며 `날 미워해도 좋고 증오해도 좋다. 그대만 지켜낼 수 있다면 다 상관없다`는 독백을 선보여 이들을 애잔하게 했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허수아비 황제’가 된 임주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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