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 수급 개선주 중심 접근"

입력 2015-03-11 13:58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美 조기 금리인상 우려···투심 위축
전일 시장이 2,000p를 중심으로 움직이다가 다소 무기력한 흐름을 보여줬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투자 심리를 가라앉게 만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이 시장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크게 높일 필요는 없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의 호전을 감안하면 다음 주 연준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연방기금 금리선물에 반영되고 있는 금리인상 시점은 올 6월이나 9월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부분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미국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이유는 펀더멘탈 측면의 악재라기보다는 심리적인 성향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 하락과 더불어 나타난 달러화 강세는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달러화 지수는 올 들어 9%가량 강세를 보였는데 달러화 강세는 상대적으로 비달러화 자산의 투자 매력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내 기업도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의 효과를 보기보다는 엔화와 유로화 약세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시장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이 하락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올해 들어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다. 미국 S&P500 기업의 주가수익 비율이 17.4배까지 상승해 기업들의 이익 전망에 비해서 다소 과도하게 주가가 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와 맞물려서 기업 이익과 연관된 부분들을 현실적으로 맞추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시장의 상승이 유럽의 양적완화를 통한 유동성 증가, 기대 심리에 의한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 시장의 조정은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금리인하 기대감, 증시에 긍정적
3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지 동결할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금리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4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 시장은 최근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순환매가 진행되며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간에 있다. 기관 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의 차익성 매물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

관심 종목
삼성전기, LS는 실적 관련해서 주목해야 한다. 제약 업종에서는 종근당, 이연제약, 의류 및 유통에서는 한섬, 롯데하이마트와 같은 내수와 연관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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