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국내증시 '삐긋'…'FOMC' 주요변수

입력 2015-03-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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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나가던 우리 증시, 이번 주 들어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은행 금통위나 미 FOMC 회의 등 대내외 이벤트들을 앞두고 향후 방향성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지난주 2010선으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오늘 장에서 1970선까지 떨어졌고, 코스닥도 간신히 620선을 지키고 있는데요.

최근 우리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꼽히고 있습니다.

내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다음 주의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를 보고 가자는 심리가 시장에 팽배하면서 일단 수익을 실현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우선 전문가들은 내일 금통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 의견이 엇갈리긴 하지만 금리 동결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결과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 의미가 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주가의 향배를 결정할만한 요소로는 단연 다음 주에 있을 미 연준 FOMC 회의가 꼽히는데 키워드는 `인내심`이라는 표현입니다.

`금리정책 변화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이 사라진다면 6월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우리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고, 표현이 사라지지 않거나 사라지더라도 6월 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입장 표명이 있으면 주가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결과에 상관없이 불확실성 해소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가가 안정을 찾을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3월 말 이후 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이 많은데요.

요인으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서도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수급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3월 말 정도부터는 1분기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인데 올해 기업들 이익 전망치가 양호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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