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의 손은숙이 "부모 자식간에서 재산상속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라고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은 `가족의 두 얼굴`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철학자 탁석산, 대중문화 평론가 김성수, 심리학자 김동철, 변호사 손은숙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요즘 돈이 없으면 효도를 못 받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자식을 정말 다 키웠는데 늙어서 효도를 못 받으면 정말 속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수는 "가족 신화의 잘못된 적용 때문에 그렇다. 우리가 태어나서 가족은 사랑, 믿음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면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게 되고, 자식도 부모에게 기대게 된다"라고 말했다.
탁석산은 "아이에게 `너랑 나랑은 낯선 사람이야`라고 강조를 해야 된다. 가족들이 보듬어 주면 서로에게 피해가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은숙은 "형제나 부모 자식에서 제일 문제는 돈이다. 재산상속 문제가 심하다"라고 말했다.
손은숙의 말에 탁석산은 "처음부터 자식과 부모의 가족이라는 개념을 다르게 생각해야 된다. 서로 다른 인생이다. 돈은 내가 벌었고 너도 돈을 벌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라고 전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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