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창업설명회만큼 손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도 없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것이 창업정보이긴 광고글이 난무하고 쉽게 변별력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창업설명회는 시장 분석부터 사업 운영 노하우까지 창업에 관해 체계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특정 프랜차이즈 업체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할 때는 객관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같은 업종이라도 가능하면 여러 브랜드의 설명회에 참여해보고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창업설명회에 참여해서 강연만 듣기보다는 시식이나 매장 방문 등 직접 오감으로 부딪치는 체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더 좋은 방법은 창업박람회의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이 발품을 파는 것이 예비창업자에게 유익한 일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신중한 비교나 고민 없이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각 브랜드 설명회는 선별해서 참관하되, 만약 대규모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창업박람회는 한 자리에서 꼼꼼한 브랜드 비교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다 객관성을 가진 전문가 교육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또 현장 계약 시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가맹비 면제, 기술이전비 지원, 인테리어 지원, 창업비용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될 특전이다.
올해 개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오는 19일에 개막하는 ‘2015 제33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박람회는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21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150여개 업체,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무려 354개나 되는 부스 중에는 해외 창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부스존도 마련된다. 참가 업종도 외식은 물론, 미용, 여행, 건강, 교육, 자동차, 컨설팅, 도서, 대출, IT, 물류 등 훨씬 다채로워졌다.
SETEC 미래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는 `동반성장 창업교육`을 3일 내내 진행하며, 창업설명회와 1:1 상담, 자금지원 안내, 법무·세무·변리·회계 등 무료 법률 상담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현장 입장료는 5,000원이다. 박람회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 사전 등록 시 입장료는 1,000원이다. 더 자세한 문의는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02-3471-813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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