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美 금리인상 임박의 신호 포착, 투자전략은

입력 2015-03-11 16:14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노인들은 알고 있다.

어제는 경기의 흐름에 대한 순서도를 설명드렸었습니다.
오늘은 좀 더 실증적인 데이터로 입증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진증시 큰 폭 하락‥정유주 중심 낙폭 심화
오늘 새벽에 선진 시장이 크게 하락했는데요,
유가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는 것은 북해유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영국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로열더치셀이 -4.67%, 토탈이 -3%, 툴로우 오일이 -6% 하락하는 등 정유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새벽 주가 하락의 원인은, 유가 하락 때문입니다.

유가 하락‥이란 핵협상·EIA의 유가 전망
유가 하락의 원인을 찾자면, <이란의 핵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고,
경제 재제가 풀릴 수도 있다는 전망과 더불어
EIA의 올해 평균 유가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가 제시했던 개혁 안에 트로이카가 반기를 들면서 유로화 약세가 다시 두드러진 것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을 것입니다.
그거 말고 또 있나요?
이런 악재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매우 진부한 악재로, 악재의 지속성이 약합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흔들리면 사고, 오르면 팔지 않는다는 제 계획이 수정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렸으니 이제 입증을 해보겠습니다.

어제 강기수 앵커님이 질문하셨던 내용이 아마도 시청자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하신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업들이 결국 투자를 하지 않으면, 과거 일본처럼 다시 하락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 말이죠.
당연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제 말씀을 드렸던 순서를 잘 기억해주십시오.
중요한 것은 <2차 소비>가 일어나지 않으면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드렸는데요, 2차 소비가 시작되었다는 강력한 증거만 제시하면 되겠네요.

2차 소비 시작의 근거
월마트의 임금 인상
<월마트의 임금인상>을 2차 소비가 시작되었다는 증거로 제시해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월마트는 부자들이 이용하는 고급 백화점이 아닙니다.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마트입니다. 이곳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일반 대중의 소비,
즉 2차 소비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마트는 2주 전, 50만 명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7.25 달러 보다
무려 24%나 높은 9 달러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정부가 임금을 올리라고 압박을 한 것도 아니고,
임금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서 였습니다.
실제로, 월마트는 임금 인상 직후,"노동 공급이 부족해져서 임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 한 바 있습니다.

美 2월 소기업 낙관지수 98

소기업의 29%, 원하는 분야서 인력 채용 못해
게다가 오늘 새벽에 발표된 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8을 기록하며 지난 2007년 초 이후 세번째로 높은 수치를 발표했는데요, 전체 소기업의 29%는 원하는 분야에서 인력 채용을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죠.

실적 장세로 전환 중
기업의 투자가 없다면 인력이 부족할 정도로 고용시장의 강력한 회복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두 가지 자료만 가지고도 지금 시장은 기업의 투자가 시작되는 시기, 즉 실적장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죠.
예전에 저는 제가 시황에 매우 능통하다고 착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시장을 마구 예측하려 했었지요.
참으로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시장에 대한 생각은 FOMC에서 가장 잘합니다.
그곳에 있는 10명의 잔뼈가 굵은 노인들이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한 판단은 지구 상에서 가장 잘 합니다.
저 보다도 잘합니다. 강기수 앵커 보다도 잘합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보다도 더 잘 합니다.
그들이 하는 결정에 대해 아니라고 항변을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과거,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었던 폴볼커가 금리를 너무 급하게 상승시키는 바람에
<피의 목요일>이라고 하는 급락을 야기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금리 인상이 늦어져서 오는 부작용에 비해 너무 빨라서 오는 상실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연준의 노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 올해 안에 금리인상 기정사실화
그렇게 금리인상에 보수적인 그들이 조만간 금리를 올리겠다면,
저는 그냥 "경기가 좋아지는구나"...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들이 금리를 올리겠다고 했다면, 그것은 경기가 좋아질 조짐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자넷 옐런은,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것을 거의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美 장단기 금리 차 확대, 금리인상 임박 신호
또한 그런 이유로 이미 미국의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차이가 분명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기물의 금리가 오르고 단기물의 금리가 하락해서 생기는 <장단기 금리의 확장 현상>은 당연히 연준이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매우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
주식 시장에 비해 3배나 많은 돈들이 모여 있는 채권 시장에서,
이미 조만간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채권 펀드매니저들이, 향후 금리 상승의 위험을 제어하기 위해서 가급적 단기채로 포트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죠.
단기채를 매수하고 장기채를 매도하기 때문에 금리는 단기채에서 하락하고 장기채에서 오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조만간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는 것은 저 따위가 예측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장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단지 관찰할 뿐입니다.

대외변수 인한 시장 조정 시 매수 전략 유효
그리스나 우크라이나 이란 문제로 인해 시장은 잠시 출렁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곧게 상승만 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진부한 뉴스로 시장이 흔들리면...사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3시20분 LIVE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