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지성의 인격 '페리박' 작별인사에 '오열'

입력 2015-03-12 12:50  

`킬미, 힐미` 황정음, 지성의 인격 `페리박` 작별인사에 `오열`

`킬미, 힐미`에서 지성의 인격 중 하나인 `마도로스` 페리박이 사라졌다.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차도현(지성)의 인격 페리박이 오리진(황정음)과 작별인사를 했다.

오리진은 "인격들을 위한 선물 리스트를 만들었다. 인격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한번쯤 꼭 해주고 싶었다"며 페리박을 위해서는 낚시대와 위스키, 모형 배를 준비했다.

오리진은 그날 밤 등장한 페리박에게 선물은 물론 치맥과 신의 물풍선을 선물했다. 페리박은 술 냄새를 맡더니 "머리가 안 아프네"라며 웃었다. 페리박은 한잔을 주욱 들이켰고 "징하게 맛있다"며 행복해 했다.


페리박은 "집에 가면 내가 하는 말을 형님한테 전해줘라. 이 맥주가 페리박이 먹은 맥주 중에 가장 맛난다. 지금 한 말 도현이한테도 꼭 전해라"고 말했다.

오리진이 "왜 갑자기 떠날 생각을 했냐"고 묻자 페리박은 "내가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내가 솔선수범을 해야 아가들이 내 뒤를 따라올거 아니냐. 그럼 도현이가 인생을 좀 편하니 살거 아니냐. 그래서 그렇다"고 말했다.

페리박은 "우리 아그 잘 부탁한다. 내가 색시 덕분에, 색시 믿고 이제야 여행떠나려고 한다. 그리고 색시도 늘 웃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살아라. 지난 시간은 중요한거 아니다. 한번 사는 인생이다"고 말했다.

페리박은 이 말을 끝으로 두통을 느끼며 사라졌고 오리진은 그 모습을 보며 오열했다.(사진=MBC `킬미, 힐미` 화면 캡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킬미, 힐미` 황정음, 페리박과 이별 슬프다", "`킬미, 힐미` 황정음, 인격이 다 떠나네", "`킬미, 힐미` 황정음, 해피엔딩인가?", "`킬미, 힐미` 황정음, 빨리 보고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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