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지 12년 마이클 조던, 작년 수입이?··무려 1억달러

입력 2015-03-12 10:19  

은퇴한 지 12년째에 접어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이 지난해에만 무려 1억 달러(약 1,12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은퇴한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현역 스타들도 액수에서 조던을 따라잡지 못했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을 보면,

조던은 스포츠용품 제조사인 나이키와의 계약 등을 통해 2014년에만 1억 달러를 벌었다는 것.

이 액수는 조던이 시카고 불스, 워싱턴 위저즈 등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15년간 벌어들인 연봉(9,400만 달러)보다도 위다.

조던이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 나이키와 함께 만든 농구화 `조던 브랜드`는

지난해 미국 내 판매 신장률 17%를 기록하며 매출액을 26억 달러로 늘렸다고 한다.
여기에 음료회사 게토레이, 언더웨어 업체 헤인즈, 스포츠 카드 제작사인 어퍼 덱 등에서

모델료를 받아 조던은 슈퍼 갑부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라고.

NBA 샬럿 호니츠의 지분을 90% 소유한 조던은 자산 규모 10억 달러를 넘어

이달 초 포브스가 소개한 세계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조던에 이어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2014년 은퇴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20년간 현역 생활을 접고 2013년 은퇴한 베컴은 세계 1위 위스키 제조업체인 디아지오,

패션 브랜드 기업인 글로벌 브랜즈 그룹과의 모델 계약으로 지난해 7,500만 달러를 챙겼다.

미국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는 아시아 지역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용품 사업이 활황을 띠면서

4,200만 달러를 벌어 3위를 달렸고, 골프장 설계와 골프 패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2,8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뒤를 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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