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내수경기를 진작하기 위해 유효수요를 창출하는데 총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인의 국내투자와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가로막는 제도 손질에도 나섭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가 대외경제 변수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외적으로도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이라는 단일 엔진에 의해 버티고 있으며 중국의 추격, 엔저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습니다."
내수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수출마저 장담하기 힘들다는 위기감을 내비친 겁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국내의 수요 부진 타개책으로 유효 수요를 창출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임금 인상을 통한 가계소비 촉진을 적극 유도하고 풍부한 민간 여유자금을 활용한 민간 투자사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입니다.
또 4대분야 구조개혁에도 속도를 내 3~4월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외국인의 국내투자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제는 경제 회복의 활로를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 나가야 합니다. 대통령 순방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외국인투자 및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개선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촉진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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