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가수 션이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에 대해 처음으로 고백했다.
15일 방송될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션은 본인의 어린 시절을 묻는 질문에 "고집쟁이였다"라며 "그 고집 때문에 만 16세에 독립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놀란 이영자는 "그렇다면 학교 기숙사 생활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션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그냥 집을 나와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눈치 빠른 이영자는 평소 불건전한 단어를 싫어하는 그가 `가출`을 `독립`으로 포장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폭소했다. 그 모습에 멋쩍은 웃음을 짓던 션은 "지금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이유로 그랬던 것 같다"라며 "당시 부모님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고 말해 철없던 사춘기 시절을 반성했다.
특히 새벽부터 공복으로 자전거를 타고 온 션은 "아내 혜영이가 굳이 해주겠다는 아침식사를 마다하고 왔다"라며 "산을 넘는 줄 몰랐다. 밥 준다고 했을 때 먹고 올 걸"이라며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다는 후문이다.
또 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진행된 이번 자전거 라이딩은 "연탄 10만장이 모이면 100km를 달리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5시간을 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식사하셨어요" 션, 가출을 독립으로 포장? 웃기다", "`식사하셨어요" 션, 기부천사 대단해", "`식사하셨어요" 션, 정말 착하다", "`식사하셨어요" 션, 음반은 언제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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