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처음으로 연 1%대로 떨어지자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하 효과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첫 1%대 금리시대에 진입하면서 주식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저금리를 피해 은행권을 빠져나온 자금이 주식시장에 스며들어 단기 투자심리가 회복돼 시장 활성화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로 채권이나 예금 등의 안전자산보다는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인하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는 금리민감도가 높은 건설과 증권업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인하로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환율이 상승해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그간 정부의 정책들과 맞물려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증시활성화정책 등과 함께 혼합효과 극대화가 예상돼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미국 조기 금리인상 우려 등 대내외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며 지수가 2000포인트를 하회한 지금의 상황에서 큰 호재입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인 호재로 끝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이어졌습니다.
금융권 자금의 이탈로 증시에 반짝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 해결은 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궁극적으로 소비가 늘고 기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국내경기 회복이 뒷받침돼야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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