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영 계열사인 대농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서 선보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84㎡B와 C 타입에서 마감되는 등 선전했다.
2순위 청약으로 밀렸던 84㎡A 타입에서도 마감되면서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뺀 551가구 모집에 998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81대1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9~10일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의 경우 총 162실 모집에 363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4대1을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 전세대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했으며, 84㎡C 타입의 경우 5베이로 설계해 중대형 평면에서 볼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안방이 구현하는 등 소비자의 청약심리를 자극했다.
또, 시공사로 대표 건설사 중 하나인 대우건설를 선정하는 등 명품 브랜드 아파트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채정석 신영 상무는 "기흥역세권은 탁월한 교통여건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용인 일대에서도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라며 "KTX 역세권 등 뛰어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져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진흥기업의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청약자를 찾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진흥기업이 공급에 나선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640세대 모집 가운데 97명만이 청약에 나서면서 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와 73㎡ 등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에서 이같은 결과는 사실상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효성의 건설부문인 효성 건설PU가 시공하지 않고 부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시공을 맡게 된 것도 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는 효성 건설PU와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함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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