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의 MC 조영구가 "퇴계 이황은 잔소리쟁이였다"라고 말했다.
1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이야기로 떠나는 역사 문화 기행-충북 단양` 편으로 역사여행전문가 박광일, 작가 권기봉, 역사학자 김인호, 아나운서 정지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퇴계 이황이 잔소리쟁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광일은 "퇴계 이황이 아들과 손주에게 편지를 쓴 것이 있다. 거기에 아버지의 마음으로 전하는 마음과 밑에는 사소한 부분까지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놨다"라고 전했다.
이후 권기봉은 "퇴계 이황이 손주에게 쓴 편지 중 추신 글에는 `너의 편지 마지막은 `뿐입니다`라는 말을 많이 쓴다. 어른에게 올리는 편지에는 그 글자를 삼가해야 된다`라고 쓰여있다"라며 "퇴계 이황은 사소한 것까지 다 챙기는 사람이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지원은 "퇴계 이황같이 사소한 것까지 챙겨주는 시아버지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잔소리...괜찮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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