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경제계, 임금인상 및 협력업체 적정대가" 요구

입력 2015-03-13 12:01   수정 2015-03-13 16:43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면서 구체적으로 적정수준의 임금인상과 협력업체에 대한 적정 대가 지급 등을 요청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3일 대한상의에서 고용부 공정위 금융위 산업부 등 경제부처 장관 그리고 경제5단체장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경제활성화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경제계가 경제살리기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지표상으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구조적 문제 등으로 회복모멘텀이 확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는 노동 금융 공공 교육 등 핵심분야의 체질개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재정확대 금리인하 등 거시경제정책의 확장운영, 과감한 규제개선,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마련, 민간 SOC투자 촉진 등 경제활성화 노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특히 "경제계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줄 것과 30조원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투자활성화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적정수준의 임금인상과 협력업체에 대한 적정 대가 지급 등 우리 경제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해 줄 것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제계에서도 양보하고 고통 분담을 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5단체장들은 경제부처와 경제계 간 소통과 협력의 기회가 마련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소속 단체를 대표해 활발히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현재의 경기불황은 오랜 불황의 막바지 단계로 곧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경제주체간의 팀플레이야말로 한국경제의 성공비결로 경제계에서도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올해도 국내외 경영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체질 개선노력과 규제개혁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정부는 기업현장과의 소통노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글로벌 경제환경이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우나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나가는 노력이 모두에게 필요한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박병원 경총 회장은 “노동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구조개선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조정역할을 요청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올해 경제정책방안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 강화로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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