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로 증시에서 특히 주목받는 업종이 건설과 증권주입니다.
하지만 기대감만으로 무턱대고 투자할 수는 없을 텐데요.
건설주와 증권주의 체크 포인트, 김도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건설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인 3만7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 주택 신규분양과 다음 달의 수도권 아파트 분양도 역대 최대치에 근접하거나 넘어서는 기록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에 비해 미비한 해외부문 수익성과 올 1분기 건설사들 실적에 대한 점검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사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해외 저가 공사 물량이 언제 완공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화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UAE(아랍에미리트) 르와이스 현장 같은 경우 작년과 재작년 계속 손실이 났는데 그런 프로젝트들이 완공돼야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데 여전히 지체되면서 매출·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 같고..."
증권주의 경우 호재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우선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에 따른 기업공개 시 증권주 수혜가 예상되고 가격제한폭과 배당 확대 등 정책 기대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들어 거래대금과 고객예탁금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도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에서 우선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 우선주도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합니다.
지난 10년간 증권 우선주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7%를 넘어 코스피 21개 업종 중 3번째로 높았고 코스피 전체 우선주 배당수익률을 3배 가까이 상회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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